역사 이야기를 하자면 이야기가 길어지는데요, 고려궁지는 말 그대로 고려시대 때 궁궐입니다. 궁궐도 그냥 궁궐이 아니고 개경(개성)에 있던 수도가 임시로 피난을 오면서 건설했어요. 그럼 왜, 고려는 외로운 섬 강화도까지 왔을까요? 징기스칸 잘 아시죠. 그 나라가 들어서면서 고려는 침략을 받았고, 한반도에서 가장 오랜 28년 동안의 전쟁 기록을 남겼습니다. 항몽 전쟁, 여몽 전쟁으로 불리는 전쟁은 고려 시대 1231년(고종 18)부터 1259년(고종 46)까지 9차례에 걸친 몽골의 고려 침입을 말합니다요. 고려 고종 19년(1232) 2월에 최우는 조정의 원로를 모아 천도를 의논했고 5월까지 계속 논의하다 결국 6월, 최우는 먼저 강화도로 간 뒤 고종을 불러왔다고 합니다. 원종 11년(1270) 몽골 제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