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궁지 2

아부지 오늘은 여기 한번 가 보시죠, 강화 조양방직 카페

너​도나도 다 가보는 곳이라고 소문이 난 조양방직 카페에 우리도 가봤어요. 내 생전에 이렇게 넓은 카페는 처음이지 말입니다. 승용차 전용 조양방직 주차장으로 갔더니 완전 꽉 차서 돌아나가랍니다. 큰 도로 옆 공영주차장에 차를 댔습니다. 알고보니 조양방직 카페 주변으로 공영주차장만 세 곳이 있더라고요. 주차장마다 자동차로 꽉 차 있더라고요. 강화 조양방직 가는 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김포 IC에서 강화 방향 국도로 내려서니 네비게이션은 옛 한강 제방도로 방향으로 길안내를 하데요. 제방도로는 김포신도시가 생기면서 확 넓어졌어요. 잘 가다가 강화도 다니는 48번 도로와 만나서 해병대 앞을 지나고, 김포CC를 지나서 강화대교를 건넙니다. 아주 익숙한 길입니다. 미술관이지만 입장료를 안 받아요 우선 이곳을 들..

여기에 있던 책을 싹 털어서 갔다고 하네, 강화도 고려궁지 외규장각

역사 이야기를 하자면 이야기가 길어지는데요, 고려궁지는 말 그대로 고려시대 때 궁궐입니다. 궁궐도 그냥 궁궐이 아니고 개경(개성)에 있던 수도가 임시로 피난을 오면서 건설했어요. 그럼 왜, 고려는 외로운 섬 강화도까지 왔을까요? 징기스칸 잘 아시죠. 그 나라가 들어서면서 고려는 침략을 받았고, 한반도에서 가장 오랜 28년 동안의 전쟁 기록을 남겼습니다. 항몽 전쟁, 여몽 전쟁으로 불리는 전쟁은 고려 시대 1231년(고종 18)부터 1259년(고종 46)까지 9차례에 걸친 몽골의 고려 침입을 말합니다요. 고려 고종 19년(1232) 2월에 최우는 조정의 원로를 모아 천도를 의논했고 5월까지 계속 논의하다 결국 6월, 최우는 먼저 강화도로 간 뒤 고종을 불러왔다고 합니다. 원종 11년(1270) 몽골 제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