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으로

인천수목원 복수초 올해도 구경 가셔야지요, 만리화도 피었어요

뷰티플임 2024. 3. 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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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정문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것이 인천수목원으로 가기 편합니다. 장수동 은행나무가 있는 동문과 인천대공역 남문에서 들어가신다면 대공원 호수와 장미원까지 1.5 km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장미원에서 약간의 언덕입니다. 지금 인천수목원 양지바른 언덕에서 풍년화, 복수초, 납매 등 여러 종류의 봄꽃을 볼 수 있어요.

인천대공원 동문에서 들어오면 지나가는 대나무숲길

저는 장수동 800년 은행나무가 있는 대공원 동문으로 들어와서 공원 내 주차장에 차를 댔어요. 요새는 신용카드로 요금을 지불해서 아주 편리해졌어요.

주차장 주변은 철마다 메밀꽃, 보리, 해바라기, 코스모스를 심는 인천대공원 꽃밭 정원입니다. 대공원 온실 방향으로 가는 길에는 대나무숲도 약간 있습니다.

장미원에서 들어가는 인천수목원 입구

 

◆ 인천수목원(대공원) 가는 길​

→ 자가 승용차 :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장수 IC에서 인천대공원 정문,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 IC는 장수동 공영주차장에서 동문으로 들어와서 온실 장미원에서 수목원 진입.​

→ 전철 : 인천대공원역에서 남문으로 진입 후 대공원 호수를 지나서 온실 장미원에서 수목원 진입.​

→ 버스 : 잘 모르겠어요. 죄송합니다.

 

양지바른 언덕에는 봄까치꽃, 광대나물꽃이 땅바닥에 피었어요. 자세히 사진을 찍으면 옹기종기 작은 모양이 귀여워요. 다만 꽃이 하도 작아서 사진 촬영할 때 호흡조절을 잘 하셔야 합니다.

광대나물과 봄까치 꽃입니다

 

 

꽃사진 애호가들의 연습장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은 복수초와 풍년화가 핀 언덕입니다. 특히 복수초 밭에는 엎드려 절하는 사람, 멀리서 대포를 쏘는 사람, 쪼그려 앉은 사람 등 사진 촬영하는 폼도 가지가지입니다.

인천수목원은 이맘때 꽃사진 입문자나 블로그에서 소문 듣고 온 사람들로 넘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성분들과 장년층은 주중에 그렇지 않은 직장인들은 주말에 많이 찾는 편이죠.

 


풍년화

풍년화는 외래종으로 들여온 식물입니다. 꽃이 핀 모습이 풍년이 듯 것처럼 풍성해서 풍년화라고 부르네요. 인천수목원, 서울 동대문구 홍릉수목을 방문하면 사진 촬영할 수 있어요.

풍년화

 

 


복수초

복수초는 2월에 여수 돌산도 금오산에서 피기 시작해서 서서히 중부 지방으로 올라오는 대표적인 봄의 전령사입니다. 우리나라 최대 개복수초 서식지는 팔공산 국립공원 가신 지구입니다.

복수초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고 만개한 꽃 모양이 잔을 닮아서 <황금 술잔>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기도 해요. 티베트 히말라야 설원에서 비슷한 종류의 꽃이 필 무렵에 사방으로 눈이 녹는 모습이 장관이라고 하네요.

영원한 행복 복수초

 

 


버들강아지

 

인천수목원을 한바퀴 돌면서 지금 보이는 것은 메마른 풍경입니다. 꽃이 완전하지 않은 납매라는 매화 종류가 있고요, 실개천에는 오리나무 수꽃이 주렁주렁 메달려 있기도 합니다.

때 아닌 시절에 이미 꽃이 피었다가 진 꽃대 끝에 홀씨를 잔뜩 담은 민들레도 있습니다. 요새 지구 온난화라고 하는데 민들레 정말 미쳤습니다. 그래도 탐스러운 모양이 보기에는 좋아요.

소류지 주변에는 버들강아지가 꽃을 냈고요, 잔디밭 주변은 광대나물과 봄까치꽃 천국입니다. 영춘화는 오늘쯤 피었을 겁니다. 그리고 풍년화꽃 피는 언덕에는 곧 개나리를 닮은 만리화도 노랗게 핍니다.

인천수목원 소류지

 

때 아닌 시절에 이미 꽃이 피었다가 진 꽃대 끝에 홀씨를 잔뜩 담은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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