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웠던 주말이었고 꽃샘추위 치고는 요란하고 상당히 추웠어요. 3.1절 연휴가 다 끝나고 내일은 출근을 해야 한다니 슬픕니다. 급 몸이 축 늘어집니다. 입맛도 없고 해서 동네 만두요리집으로 나갔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뜨끈뜨끈 만두 전골은 어떤가요? 오후 늦게는 혼자 주방에서 간식으로 계란찜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식당의 야들야들한 계란찜이 늘 부러웠습니다.
만두전골 점심식사
배추+팽이버섯+느타리버섯+새송이버섯+단호박+콩나물+청경채가 들어 있고 얇게 썬 소고기도 있습니다. 육수는 정성을 다했다고 하니 믿고 먹어야죠. 버섯이 세 종류나 들어있는 것이 일단 마음에 들었어요. 만두는 주먹만하고 간은 고추가루로 맞추니 칼칼한 국물맛도 기대가 됩니다.
전골이 익을 동안 사이드 메뉴로 <살얼음국수>를 하나 주문했어요. 에피카이즈 반찬으로 묵사발에도 살 얼음이 있어요. 하필 날씨 추운 날에 살얼음이라니, 이냉치냉이라고 생각하죠 뭐.
묵사발은 국물에서 조미료맛이 강해서 별로더라고요. 맛 없다고 주인을 불러 따질 수도 없어서 묵만 건져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잠들어서 따라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오랫만에 부부 불이 만두전골을 따끈따끈하게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문 배달로 먹는 것보다 멀지 않은 거리라면 직접 가서 먹어야 제맛입니다.
계란찜 만들기
음식점의 야들야들한 폭탄계란찜은 늘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집에서는 어떻게 잘 만들 수가 없더라고요. 간식으로 먹고 싶기도 했고 계란찜 만드는 것 배우려고 도전했습니다. 어떤 블로그에서 만드는 방법을 배웠는데 정말 거짖말처럼 잘 만들어 졌습니다. 그릇 바닥에 눌러 붙어 타지도 않았습니다.
블로그에서 정리해놓은 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계란 5+물+기름+소금+대파(당근)+후추를 준비합니다. 가급적이면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약 3분 돌리고 난 뒤에 한번 휘젓고 다시 2~3분 돌리면 됩니다.
결국은 물의 양을 잘 조절해야 야들야들한 계란찜을 만들 수 있더라고요. 계란 2개 기준으로 약 200cc 정도의 물이 필요합니다. 그릇에는 눌러붙지 않도록 기름칠을 해두는 것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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