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명소는 뭔가 특별난 것이 있기 때문에 관광객과 여행객이 몰립니다요. 역사적인 유적지라던지, 맛있는 음식이 있던지, 단풍이 좋다던지 해야합니다. 충북 괴산에 문광저수지라고 있어요. 가을에 은행나무 단풍이 좋아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염전 체험을 한다는 것입니다. 사면이 육지인 충청북도에서 염전체험이라니, 놀랍지 않나요?
단풍 없으면 어때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때면 관광객들과 사진 동호인들로 득시글거립니다. 각지에서 모여든 사진 동호인들과 주말 나들이객이 문광저수지 주변의 황금빛 은행나무 가로수 길을 카메라 렌즈에 담고 인생샷 한방으로 소중한 추억을 쌓으려고 구름처럼 몰려들기 때문입니다.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단풍이 들면 이런 그림이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속리산국립공원에 다니면서 음성 IC에서 빠져 나와서 이쪽 19번 도로를 자주 다녔어요. 매번 사람들이 많은 것만 보았고, "시골 동네 저수 볼 것이 뭐 있겠어?' 라고 하면서 지나쳤어요. 하긴 단풍 시즌에는 주차할 자리도 없더라고요.
은행나무 가로수 길은 이곳을 다녀간 사진 동호인들의 SNS를 통해 이미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졌어요. 저수지 바로 옆 도로(300여 미터) 양쪽에 심겨진 아름드리 은행나무는 무려 300여그루에 이른다고 합니다.
▣ 문광저수지 입장료와 주차비
입장료와 주차비를 받지 않습니다. 주차 시설은 가을철에 수용 능력이 부족해져서 많은 차량들이 19번 도로 한켠에 줄지어 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애완견 동반 가능하고 이용 시간에 제한 없이 연중 무휴 즐길 수 있습니다.
비로 샛노란 은행나무 단풍 풍경은 없던 설날 연휴 때였지만 여기는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설날 연휴라서 모든 시설이 문을 닫았어요. 카페에서 따듯한 커피와 빵을 즐길 수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어떻게 여기에 소금테마파크가
바다와 거리가 먼 충청북도, 그것도 산골 오지 괴산군에서 소금창고와 염전체험을 한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세상에는 남들이 하지 않는 일, 희귀한 일, 수요 창출이 높은 일을 해야 가치가 빛이 나죠. 사면이 육지인 충청북도에서 염전체험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어요.
하지만 그 내막을 알고 나니 여기에 무려 3천 톤의 소금을 저장할 소금창고와 염전체험 시설이 들어선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괴산이 절임배추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점에 착안해 소금 문화관과 바닷물 체험 염전 등이 들어서는 테마공원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3천톤의 소금을 보관할 수 있는 소금창고 3동을 건립, 소금을 3년간 보관 고품질의 천일염으로 재생산해 절임배추 생산농가와 발효식품농공단지 , 생협 등에 공급한다는 것입니다. 절임 배추 과정에서 나오는 염수도 관리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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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와 신라의 한반도 중원 패권 각축장이던 충청북도 충주에는 중원고구려비와 중앙탑이 있어요. 중국에 있는 광개토대왕비를 실물과 똑같이 복원해 건립하고 야생화 공원, 수생식물원, 먹거리 장터, 어린이 놀이시설도 테마공원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문광저수지 가는 길
☞ 평택제천 고속도로 음성 IC ~ 37번 도로 ~ 괴산교차로 ~ 19번도로 ~ 문광저수지 주차장 (약 30분 소요)
▣ 문의및안내 : 043-830-2522
▣ 관련 홈페이지 https://www.goesan.go.kr/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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