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구례 산수유꽃축제 반곡마을 서시천 산수유돌담길
산동마을은 지리산 동쪽에 있어서 산동마을이고 반곡마을, 상위마을, 하위마을 등 서시천변을 따라 조성된 산수유를 재배하는 산촌마을입니다. 오래된 산수유나무는 몇 백년 되었고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산수유마을과 함께 산수유꽃 축제로 유명합니다.
상위마을이나 반곡마을이나 산수유돌담길이 유명한 이유는 산수유밭을 개간하면서 나온 돌을 버릴 곳이 없어서 밭 주변에 쌓아 둔 것입니다. 세월 흘러 돌담에 이끼도 끼고 엣스런 시골 정취에 흠뻑 빠져들 분위기 좋은 곳이 되었어요.
지난 밤에 광양 매화마을에서 올라와서는 The-K지리산가족호텔(3성급,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로 317)에서 숙박을 하기를 정말 잘했습니다. 호텔 주차장에 차를 두고 산수유사랑공원 뒤 개울가~산수유문화관~반곡마을 서시천~천변 산책로~The-K지리산가족호텔로 되돌아오는 산수유꽃 산책입니다.
행사장과 가장 가까운 호텔에서 숙박한 덕분에 그 난리통에 구례 산수유꽃 축제장에서 여유롭게 돌아다니고 오전 10시 반에 빠져 나왔어요. 산수유꽃 축제장 주차장으로 가는 자동차는 산동교차로를 벗어나서 구례읍으로 가는 도로까지 움직이지도 못하고 줄을 섰더라고요.
산수유문화관을 지나서 반곡마을 방향으로 갔어요. 상위마을은 예전에 꽃이 덜 피었을 때 이미 한 차례 다녀왔기에 미련이 없어요. 자동차가 없으면 걸어서 올라가는 일도 만만치는 않아요. 반곡마을 서시천과 산수유돌담길만 걷고 나오려고요.
이미 행사장 주차장과 갓길은 주차장입니다. 정말 대단한 일이 난 것 같은 구례 산수유꽃 축제장이죠. 산수유사랑공원 뒤 개울가로 가는 길에서 본 산수유나무는 얼핏 1~2백년은 되 보이더라고요. 예전에 산수유나무 세 그루면 자식을 대학까지 시킬 수 있다고 해서 대학나무라고 불렀답니다.
산수유사랑공원의 산수유문화관은 제가 2011년 3월에 처음 여기 왔을 때는 없었던 건물입니다. 가만히 보니 산수유문화관으로 들어가는 관람객은 한 명도 없더라고요. 노란색 산수유꽃 조형물은 오래 전부터있던 것이고요 흉물스러운 시멘트 팔각정은 어울리지 않게 왜 세웠을까요?
2024년 구례 산수유꽃축제는 3월9일 ~ 3월 17일까지 엄청난 관광객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끝이 났어요. 저는 16일 토요일에 여기를 다녀 왔어요. 비록 축제는 끝이났지만 이번 주에도 꽃은 계속해서 볼 수 있을 겁니다.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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